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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 O 난감

오셜리 2024. 2. 10. 19:00

사진출처 : 넷플릭스

 

 

명절 다들 잘 보내시나요?

전 직업이 많답니다

직장인

주부

엄마

부인

 

어떤가요?

다들 이 정도 직업 가지고 계시나요?

 

명절이지만

저는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반쪽이 큰형집으로 가면 되는 거라

다른 주부님들보단 부담이 덜합니다

그런다고 편안한 거 아니니 오해 마셔요...

각설하고

이번 명절이 생각보다 여유가 좀 있어서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살인자 O 난감]을 정주행 하였답니다

 

 

 

중간중간 식사준비하며 청소 등 

오늘 주말 출근 전까지 8편 모두 봤는데

총평은 '굿굿굿'입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웹툰으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지만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망'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살인자 O 난감]은

저는 웹툰을 보지는 않았지만

반응이 꽤 좋은 편이네요

 

초반에 스피드 한 전개에 몰입감이 좋아

1~4편까지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중간에 송촌 나올 때부터는

좀 개연성 부분과 몰입도가 흐트러져서

실망스러움이 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고

스릴러만의 영상미

화면효과와 음악의 절묘함

화면전환

내용의 전달력

몰입도에서

최근에 보았던 작품들 중 꽤 볼만한..

명절에 시간 되시는 분들 정주행 추천드려 봅니다

 

 

 

(편안하게 반말로 돌아가본다)

 

 

최근에 많은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물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이 너무나 많아

거북스러운 1인이었는데

일부러 그런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손석구가 껌을 먹는 장면으로 대체가 돼서

너무 편안했다는 1인... (나만 그럴 수도)

 

 

죄와 벌이란 책이 후반부에 나오지만

(범죄와 도덕적 책임 과연 그 경계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인간이 죄를 지은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가?

 

과연 이탕의 능력은 어디서 온 걸까?

 

그 능력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일까?

 

나 스스로 로빈이 되고 싶은 적이 있지 않은가?

 

의도치 않게 살인을 저지는 탕이

본인의 죄에 대한 압박감과 죄책감에

용서가 안될 죄인들을 죽인 범죄자로서 보이기보단

탕이를 '나 스스로 용서해 줘 버리는'

내면세계를 바라보며

 

과연 선과 악의 경계 

 

일반인 경찰 범죄자

(마지막 장난감 아버지를 통해 느끼는 감정)

죄의 무게가 모두에게 정당한가?

란 질문까지 던지게 한다

 

나는

보고 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영화를

좋은 영화로 칭한다

 

시즌2가 나올 정도로 다른 떡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시즌제가 가능할 거 같고

만약  시즌이 나온다면

탕이의 능력과 난감 형사의 집요함

그리고 형사를 관둔 박형사

이렇게 뭔가 시작할 수도 있겠다란

혼자만의 짱구를 돌려본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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