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제366회 정기연주회 Prelude [지휘_홍석원 / 피아노_폴 루이스 Paul Lewis]
2022. 9. 29 작성
시작은 창대하며 끝은 미약한 나의 관심사들 ㅎㅎㅎ
그래도 뭔가 새로이 느껴보는 과정은 참으로 재미있다
스스로 안타까운 건
당연히 난 클래식을 잘 모르는 상태고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 등 들어도 이게 누구의 교향곡인지 교향시인지
모르는 게 정말 당연할 텐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다... 그냥 좀 즐기자 좀...
사실 이 공연은 전남대 민주마루의 공연장이 궁금해서 예매한 게 맞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op.15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리스트, 교향시 3번 '전주곡'
이 공연에 집중을 못하고
좌우에 나오는 이 공연에 자꾸 눈이 간다... 간다 간다 눈이 가...
1표 겨우 예매한 나의 자리를 확인해 본 결과
오히려 1층보다는 난 2층이 좋아 보인다...
앞 5 열정도 되는데 너무 가까워서 공연하는 분들 발이 보이는...
난 그냥 머리 위쪽을 보는 샷이 더 좋은 거 같으나
그리고 소리가 위로 울려 퍼지는 느낌이라
2층 된걸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베토벤의 황제를 만날 생각을 하니
바운스 바운스!!
내가 클린이지만
그래도 멋지게 연주하는 그 느낌은 알듯한데
정말 브라보였다...
폴 루이스가 연주한
리스트 교향시는 교향곡보다는 짧은 곡이라지만
그 안에 4악장이 들어가 있는 듯하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리스트 초절기교로 알게 된 이 천재에 대해 뭐라고 내가 논하리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공연을 보러 가기로 다짐해 본다...
임윤찬 군이 쏘아 올린 클래식의 매력이
많은 클린이 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였도다...